저는 2020년을 학계, 연구계, 산업계가 화합하여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고무산업 중흥에 이바지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하며, 작지만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찾아 임원진과 회원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즐겁고 흥미진진한 학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산업발전 트렌드에 부합되는 친환경적이면서 고부가가치의 최신 연구테마들이 활발히 발표되고 토론될 수 있도록 기술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학회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업을 기반으로 국책과제에 적극 참여하여 국가 기술개발 로드맵의 일환으로서 고무산업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인접국가들과의 고무산업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 여, 대한민국이 아시아 고무산업의 허브가 되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와 협회가 두 손을 맞잡고 국가 고무산업 부흥이라는 공통의 큰 목표를 향해 모든 고무기술인들이 협력하며 나아가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최근 한국경제를 이끌어 왔던 전통산업의 침체와 더불어 고무산업도 저성장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50여년간 크고 작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렀듯이. 앞으로의 50년도 우리 학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혁신을 통해 여러 난관이 극복되어 결국은 100년의 역사와 전봉이 만들어지리라 확신합니다.

고무산업의 중흥을 위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2020년, 고무학회 제반 행사들에 임원 및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리오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고무학회 제31대 회장   김 학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