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우리 학회가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학회는 반세기라는 긴 역사 동안 고무 산업의 발전과 함께 자랑스러운 위업을 많이 남겼습니다. 이제는 그 발자취를 거울로 삼아 새로운 50년을 설계하고 실천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우리 학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부분에 역점을 두고 회장직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첫째, 대외적으로 학회를 알리고, 회원을 배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학회가 오랜 역사를 가진 전문 기술 분야의 중심학회가 되려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회협업관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지를 통해 고무 기술에 관한 수준 높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학회지에 관심을 가지며, 학회지를 중심으로 토론과 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수 논문이 많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학회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학회지가 해외 기술 자료로 활용되어 한국고무학회 글로벌화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유관기관과 연계사업을 촉진할 것입니다. 고무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연계하여 정책 세미나를 활성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융·복합 기술 발전을 위한 유관 학회와의 협업도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토록 하여 우리 학회가 고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2년 동안 IRC(International Rubber Conference), 학술발표회, 세미나, 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치르신 강윤근 전임 회장님의 업적을 계승하여 학회 행사를 내실화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교류하며 단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선·후배 회원 여러분, 한국고무학회는 지난 50년 동안 많은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회의 미래 50년 재도약을 위해 우리 후배들이 더욱 노력해야합니다. 나아가 고무기술인의 날 지정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고무학회 회장   정 진 수